마태복음 1장 21~23절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오늘 우리가 성탄 예배를 드립니다.
사실, 예수님이 언제 탄생하셨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알 수 없습니다.
12월 25일을 예수님 탄생하신 날로 정하자고 후대에 사람들이 만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서 내려오는 전통에 따라서 성탄절을 드리는 것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왜 태어나셨는지, 예수님이 태어나신 의미가 무엇인지,
이것을 알고, 우리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고 감사로 예배를 드려야 할 줄 믿습니다.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① 여러분은 왜 태어나셨습니까?
태어난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은 삶이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지치고 힘이 없고, 희망도 없을 때 자신을 한탄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나서 힘들게 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너무나 신나는 겁니다.
멋진 여행을 하면서, 야... 이런 맛에 인생은 사는 거지. 이러면서 자신이 태어나서 이렇게 좋은 것을 경험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이 사람도 틀리고, 저 사람도 틀립니다. 우리 모두는 왜 태어나는지 모르고 태어났습니다. 자기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겁니다. 내가 태어났으니까, 사는 거지요.
그러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고, 천국을 알게 되고, 그 다음에 점점 믿음이 자라고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자라면서
자신이 왜 태어났고, 자신이 이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점점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평생을 살아도 이것을 못 깨닫는 분도 계실 거지만요.
그런데, 자신이 왜 태어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셨던 분이 이 세상에 딱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영존하시는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 분은 스스로 자신이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야겠다... 라고 자진해서 이 땅에 오신 분이십니다.
왜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vs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② 만약에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을 안하면 어떻게 됩니까?
자동적으로 지옥 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에 지옥도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옥을 왜 만드셨습니까?
마귀와 그 졸개들을 벌하기 위해서 만드셨습니다.
[마태복음 25: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영원한 불이 타는 곳은 마귀와 그 사자들을 벌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게 생겼습니다.
왜요?
죄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래서 죄는 아주 심각한 겁니다.
얼마나 심각한 것이냐 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죄를 사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죽이신 겁니다.
죄 값이 바로 예수님의 목숨이었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목숨.
그것은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크고 크고 큰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하면, 사람들이 죄를 지어서 지옥에 가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마태복은 25장 41절에 다시 보시면,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라고 쓰여 있지요.
왼편에 있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마태복음 25장은 말세에 될 일인데, 우리가 주님 앞에 가면, 양과 염소로 나뉘게 됩니다.
양은 오른쪽에, 염소는 왼쪽에. 바로 그 왼쪽에 있었던 염소에게 말한 겁니다.
③ 염소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습니까?
[마 25:42,43]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43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25:44]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염소는 주님께서 목말라 하실 때, 마시게 하지 아니했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 옥에 갇혔을 때 돌보지 아니했습니다.
그것이 염소가 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필요를 채우지 못한 겁니다.
염소들이 예수님을 주여... 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들도 교회는 다닌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예수님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를 못하고, 그 필요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지옥이었습니다.
아주 심각하지요.
왜 지금 이것을 말하는가 하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고,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탄생을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지만, 사실, 예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왜 그런가 하면, 바로 다음 구절 때문입니다.
vs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님이 우리를 죄를 사하시고 난 후에 우리를 그냥 내려버 두신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천국으로 인도십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우리는 주님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주님의 얼굴을 살피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즉, 주님의 눈치를 좀 봐야 합니다.
여러분, 눈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사회 생활하기 힘들지요.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눈치를 살펴야 합니다.
왜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④ 주님이 나와 함께 있다면, 주님이 편해야 합니까? 내가 편해야 합니까?
그런데, 사실 주님이 불편하고, 내가 편할 때가 많습니다.
염소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이 목말라 하면, 물을 드려야지요.
그런데,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내가 목마르면, 물달라고, 주님께 떼를 쓰지 않습니까...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주님이 가셨습니다.
마르다는 분주합니다.
주님께 음식 드리려고, 이것 저것 많이 준비를 하느라 바쁩니다.
요즘은 심방이 거의 없지만, 예전에 심방을 가보면,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음식 만드느라, 바빠서, 예배에 참석을 안합니다.
목사님, 예배 보고 계셔요. 저는 음식 준비를 좀 할께요.
목사님이 말합니다.
음식 안 먹어도 되고, 늦게 먹어도 되니, 예배를 먼저 드리세요.
마르다가 그런 겁니다.
너무 분주해서 주님이 뭐가 필요한지 모르는 겁니다.
그런데, 마리아를 주님의 발 아래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그런 마리아를 보고 마르다가 화가 납니다.
난 바빠 죽겠는데, 너는 왜 나를 안돕고 가만히 있느냐...
[막 10:39~40]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씩씩 거리고 화가난 마르다를 향해서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막 10:41~42]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한가지만 해라.
그리고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⑤ 마리아가 무엇을 택했습니까?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여러분,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더 중요한 것을 하지 않고, 분주히 움직이는 것은 좋은 것 같으나
사실, 그것이 바로 염려하고 근심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더 좋은 것을 먼저 해야 합니다.
그것이 뭡니까?
마리아처럼,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바로 성탄절을 통해서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방법이 이겁니다.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한마디로 뭐하라구요? 말씀 암송하라구요.
염소는 이 땅에 살면서 예수님이 옆에 있었지만,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목이 마른지, 배가 고픈지 관심도 없었습니다.
신앙이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이겁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자기 마음대로 삽니다.
그리고 성탄절이라고, 기쁘고 즐겁게 선물 교환하고, 노래하고, 성가부르면서, 주님이 오셨네... 하면서 즐거워 합니다.
일 년 내내 자기 마음대로 살고, 주님이 무엇을 기뻐하는지도 모르고 살면서 성탄절에 주님이 탄생하셨다고, 즐겁고 행복해 하면, 어쩌라는 말입니까...
아주 웃긴 일입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먼저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가 행해야 합니다.
만약에 마리아가 주님의 발치에 앉아 있다가 주님이 물을 달라고 하면, 얼릉 가서 물을 떠서 드릴 것이 아닙니까.
마르다는 바빠서 주님이 목이 마르신지도 모르고, 자기 좋은 대로 음식 만든다고, 주님을 위한다고 혼자 신나서 애쓰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여러분, 식사를 대접하려고 해도,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것을 줘야 좋지 않겠습니까.
상대방에 싫어하는 음식을 내가 좋아한다고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시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상대방에게 말합니다.
“이 음식 맛있지요. 맛있게 드세요.”
그러면, 상대방은 얼마나 곤란하고 난처하겠습니까.
여러분, 우리의 신앙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먼저 우리는 주님을 사랑해야 하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니까.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그 분의 말씀을 잘 듣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 암송과 부르짖는 기도.
이 두 개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암송을 하시면서 제가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면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아름다운 시간을 성탄절을 통해서 갖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시고, 말씀 암송에 목숨을 거시며, 기도를 통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 뜻을 이루어나가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