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태어나는 순간 사람들은 눈으로 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람이 가진 모든 정보의 90%가 눈으로 들어오는 것들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여행을 하면서 경험을 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가지고 사람들은 이 땅에서 살고, 이 땅에서 좋은 것들을 취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경험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은 자신이 세상에서 축척한 경험과 지식으로 이 세상을 판단하고 선택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난 다음에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눈으로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의 눈에 좋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육체의 눈을 쫓아가는 사람들이 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데리고 고향 땅을 떠나 가나안에 왔습니다.
아브라함을 따라 다니던 롯이 부자가 되자 둘이 함께 살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 목축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넓은 땅이 필요해 졌습니다.
그 때, 아브라함이 롯에게 말합니다.
“너가 먼저 좋은 곳을 선택해라. 나는 그 반대로 가겠다.”
롯이 선택한 땅은 소돔과 고모라였습니다.
롯은 육의 눈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곳은 정말 에덴 동산처럼 너무나 풍요롭고 좋은 곳이구나.”
롯이 소돔 땅을 선택한 후, 처음에는 소돔 땅 외곽에 있었으나 점차 중심부로 향하게 됩니다.
마귀는 처음에는 한 발을 들여놓게 만들지만, 결국에는 푹 빠지게 만듭니다.
술을 한 번 먹는 것은 괜찮게 여기지만, 결국은 술중독이로 빠지게 만듭니다.
한 번 쯤이야 하는 생각은 마귀가 노리는 가장 흔한 유혹법입니다.
결국은 롯은 모든 재산을 잃어버리고,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로 멸망을 합니다.
롯은 육체의 눈에 좋은 곳을 선택한 결과를 맞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영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쫓아갔습니다.
육신의 눈으로 볼 때 망할 것 같지만, 영의 눈으로 보면 그곳은 풍요로운 곳입니다.
왜냐하면, 영의 눈은 항상 하나님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느냐 안계시느냐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아무리 사막이라도 그곳은 에덴이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육체의 눈으로 봐서 아무리 좋아도 그곳은 지옥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시지만, 모든 곳에 임재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죄가 있는 곳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임재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죄를 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약속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복을 주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복을 주실 수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감사하지 않고 불평을 하면,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는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지도 않는 자에게 복을 주시면, 하나님은 스스로 약속을 깨는 것이고 성경이 진리가 아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감사하지 않는 자에게 복을 주시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반드시 육의 눈으로 좋아하는 것을 쫓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잘못된 선택이 우리를 망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영의 눈이 열리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성경을 암송하고,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됩니다.
"주여, 내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영의 눈이 열려서, 주님이 보시는 것을 볼 수 있는 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