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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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정말 중요한 단어이다.

 

이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무기가 바로 질문이었다.

인간은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과학을 발전시켰으며, 더욱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과정의 연속이지 않을까.

 

그런데, 과연 우리는 질문을 잘 하는가?

질문을 어떻게 하는가?

여기에 대한 대답을 잘 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이시한은 이 책을 통해서 이 문제를 깊이 파고 들었으며, 아주 명쾌한 해답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는 오늘날의 시대를 이 한마디로 정의를 내렸다.

 

"질문의 시대" 

 

코로나 이후로 우리는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는 인사이트라는 선을 대신 그어주는 생성형 AI들을 만나게 되는데, 질문만 잘하면 답을 아주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고, 훈련하고, 연습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들의 문제점은 질문을 잘 못하는데 있다.

질문만 잘하면 해답을 곧장 얻을 수 있는 시대인데, 사실은 질문하는 것을 너무 어려워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살면서 질문을 해 보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멘사 회원인 저자는 "멘사 회원들은 어떻게 질문을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집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문제해결을 하는 능력은 바로 왜?를 다섯번 묻는다는 것이다. 

 

...5 Why 기법...

 

한 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섯번 정도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왜?를 다섯번 하게 되면,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있고,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아주 중요한 통찰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똑똑한 사람은 질문을 하기 전에 핵심과 맥락을 먼저 파악을 하고, 질문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를 질문하는 뇌로 바꾸기 위해서는 4가지 질문을 사용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1. 뭐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2. 진짜? (과연 그런가? 비판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다.)

3. 좀 더?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이렇게 하면 안될까? 이게 최선인가? 하는 것이다. )

4. 왜?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는데,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렇게 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이렇게 우리가 생각하며 질문하는 훈련을 하면 자기 개발을 하는데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은 굉장히 유명하다.

계속되는 질문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모르는가를 알게 해주는 것이 소크라테스의 교육 방법이었다. 

그렇기에 질문을 통해서 질문하는 사람의 의도나 자세, 심지어 인격까지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질문을 잘하며, 대답하는 사람이 높아질 뿐 아니라 질문하는 사람이 주도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질문하는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하데.

1. Yes or No 질문

2. 양자택일 질문

3. 군중에 호소하는 질문

4. 권위를 가져다 붙이는 질문

 

적절한 상황에서 다양한 질문 방법을 통해서 대화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사람이 대화 마스터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서 내용을 잘 정리하고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에드워즈 데밍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는데, "올바른 질문을 할 줄 모르면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다." 

 

사람들이 오류에 빠지거나 생각이 협소한 이유는 바로 올바른 질문을 할 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주입식 교육, 암기식 교육에 젖어 있는 오늘날 학생들이 사회에 나와서 힘들어하는 이유가 바로 올바른 질문을 하는 법을 모르고, 그 질문에 답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많은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질문을 도출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이것을 현대에는 어디에 써 먹을 수 있는가 하면, 그것이 바로 챗Gpt 라는 생성형인공지능이라는 도구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시언은 오늘날 젊은 세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챗Gpt를 잘 다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와 같다고 한다.

예전에는 걸어다녔지만, 오늘날은 차로 먼거리를 빠른 시간에 움직였듯이...

오늘날은 챗Gpt를 통해서 빠른 정보를 사용할 줄 알는 자가 살아남는다고 한다.

문제는 챗Gpt를 활용하는 능력은 질문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챗Gpt를 통한 질문에 대한 해답의 다양성을 책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결론은 책을 많이 읽고, 질문을 다양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챗Gpt를 통해서 더욱 빠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에 이런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자로 세워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다.

성경을 연구하는 입장에서도 질문은 너무나 중요하다.

설교를 할 때도 질문은 너무나 중요하다.

그래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능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서, 은혜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형태로 주어지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어떻게 되는가? 등등

은혜 하나만 해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나 많은데, 그거에 대해서 진지하게 답을 하는 경우가 참 드믄것 같다.

 

또한 기독교 용어가 너무나 무분별하게 사용되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지 않아서 신앙이 혼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영광... 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하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

 

거룩이라는 단어도 많이 사용되는데, 거룩은 무엇인가?

거룩은 내재적 의미인가? 외적인 상태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믿음이 중요한데, 믿음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성경적인 물음이 있는데도 그것을 두리뭉실 넘어가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더 많은 질문들을 만들어 내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주님의 뜻을 발견해 나가고자 하는 도전이 주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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