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하심

반응형

성경에는 많은 기적이 나옵니다.

신약에 보면 예수님의 능력으로 죽은 자를 살리는 장면도 있고, 거친 풍랑을 잔잔케하는 모습도 있고,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많은 이들의 배고픔을 해결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이런 기적을 보면서, 예수를 믿는다면, 믿는 자에게는 이런 기적이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우리 삶에 많은 기적들이 나타납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수 많은 이적과 표적이 나타나는 것을 사실입니다.

문제는 기적과 이적을 쫓아가는 사람은 길을 잃을 가능성이 너무나 많습니다.

왜냐하면, 말세에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나서 할 수만 있으면, 큰 표적과 기사를 통해서 택하신 자들을 미혹한다(마 24:24)고 주님이 경고하셨기 때문입니다.

많은 미혹과 유혹이 욕심에서 비롯이 되는데, 기적을 쫓아다니는 믿음은 쉽게 넘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기적으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적과 표적, 기사를 쫓아다니는 삶이 아닙니다.

성경에 이름이 드러나지 않은 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그냥 자연스러운 삶을 살았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삶에 기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진짜 표적과 기사는 바로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그 믿음으로 예수를 바라보며 하루하루 산다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어도, 눈이 와도, 비가 와도, 겨울과 여름이 와도 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고 내게 맡겨진 일을 계속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일들을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하심은 기적이 아니라 평범함의 연속성에 있습니다.

아프신 분들은 나아야지요. 병에서 놓여 건강해서, 그 건강이 죽을 때까지 이어지면서 신앙 생활하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삶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을 잘 저축하도록 해서 나이들어서 돈과 먹을 걱정하지 않고 풍성하게 죽을 때까지 예수를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자연스럽게 만나야 할 사람 만나고, 헤어져야 할 사람은 헤어집니다.

억지로 무엇인가 잡고 이루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닙니다.

 

특히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은 예수를 향한 나의 사랑과 믿음이 점점 커진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내 삶에서 지켜낼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예를 들면, 점점 감사하는 말이 넘친다 든지, 내 이웃을 사랑한다 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날마다 주의 말씀 암송하고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할 일을 하면, 주님이 우리의 삶에서 자연스러운 삶을 이루어 가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