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 라합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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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224~26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오늘은 12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주일 예배도 가정 예배로 드려야 하는 때도 있었고, 새벽 예배도 많이 못 드리고, 사람들의 삶이 많이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시간은 어느덧 흘러서 2020년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1년을 돌아보면, 정말 주님의 크신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었고, 주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주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사실, 1년 동안 아무 사고 없이 지낼 수 있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일년 일년... 세월이 흐르고 지내다 보면, 결국 우리 인생은 너무나 멋진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내가 주님 앞에서 어떻게 사는가?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는 예배를 드리면서 여러분과 함께 2020년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1년 동안 코로나가 곳곳에서 발생했는데,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금까지 지켜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생업을 주님이 지켜주셔서 일용할 양식이 떨어지지 않은 것도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일 년 동안 말씀 암송하시느라 수고하셨고, 그 말씀 암송이 점점 깊어져 가면서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이 깊어져서 주님 오시기를 고대하는 믿음의 삶이 되어져 가는 것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어째든 주님께 감사할 것이 무엇인지를 되돌아 보면서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2021년을 어떻게 주님 앞에 살아야 할까... 기도하시면서, 새 해에도 주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사랑 가운데 더욱 풍성해 지는 한 해를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야고보서 2장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야고보서 2장은 두 부분으로 나눕니다.

 

첫 번째는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약 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님께 긍휼을 얻었듯이 내 이웃에게도 긍휼을 베풀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긍휼 없는 심판을 면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행하는 믿음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로 죽은 것이라.

 

[약 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그래서 믿음은 행해야 한다...

그런데, 그 행하는 믿음은 어떤 행위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 말씀을 믿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믿는 것. 이것이 바로 행하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좀 더 생각하면서 2장을 마칠까 합니다.

 

행하는 믿음에 대해서 야고보는 기생 라합의 이야기를 마지막에 들고 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라합은 어떤 인물이고, 라합은 어떤 믿음을 가졌길래 성경에 등장하고, 우리가 라합과 같은 믿음을 갖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라합의 믿음을 가지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① 기생 라합은 어떤 사람입니까?

 

성경이 참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생 라합을 믿음의 사람으로 올려 놓았으니까요.

 

기생은 헬라어로 “포르네”입니다. 이것이 영어로 포르노... 성적인... 이것은 매춘부, 창녀를 뜻합니다.

 

오늘날에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기생은 아주 천한 사람입니다. 라합이라는 여자도 바로 그런 천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몸을 남자에게 팔고, 돈을 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라합은 물론 유대인이 아닙니다. 이방인입니다. 이방인이면서도 아주 천한 신분의 사람이 바로 라합입니다.

 

이런 기생 라합이 성경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아십니까?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 족보가 나오는데, 그 족보에 라합이 들어가 있습니다.

 

[마 1:5,6]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라합 보아서 오벳 이새 다윗

 

라합은 다윗 왕의 고조 할머니가 됩니다. , 라합이 없었다면, 다윗도 없었다는 뜻이고, 라합은 예수님 족보의 한 계대를 이어가는 인물이었다는 겁니다.

 

아브라함, 다윗왕...

이런 사람들과 당당하게 족보에 오른 사람입니다. 여러분 대단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여기서 이것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아무리 잘낫다고 해도 자기의 잘남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요? 라합보다 잘난 사람들이 수두룩 했는데, 그들은 족보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아무리 못났다고 해도 너무 실망하시면 안됩니다. 왜요? 라합도 예수님 계대의 족보에 들었는데, 그 보다 조건이 좋은 분들은 더 잘 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신앙 생활이라는 것은 삶에서 교만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낙망하지도 말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시면서 믿음 생활 잘하시면, 하늘의 복이 충만하게 임하게 될 것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② 자. 그러면 기생 라합은 도대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까?

 

기생 라함이 최초로 등장할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을 다 마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두 명의 정탐꾼을 여리고로 보냅니다. 여리고에 도착한 두 명의 정탐꾼이 마침 묵은 곳이 바로 라합의 집이었습니다.

 

라합의 집에 이스라엘 정탐꾼이 들었다는 소식을 여리고 성의 왕이 듣고, 그들을 잡아서 끌고 와라... 명령을 합니다. 군대들이 라합에 집에 들이 닥쳐서 그들이 어디 있느냐? 라고 물었을 때, 라합이 말합니다.

 

[수 2:4~6]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이미 정탐꾼을 숨겨 놓은 상태에서 정탐꿈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이 장면에서 이미 라합의 믿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라합의 믿음이 무엇입니까?

 

[약 2: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③ 행함으로 의롭다하심을 받았는데, 라합이 도대체 무엇을 행했기에, 의롭다고 인정받았습니까?

 

라합은 단지 말만 했습니다. 그것이 라합이 행한 것입니다. 뭐라고 말했습니까? 정탐꾼을 숨겨 준 후에, 내가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한다.

이것이 참말입니까?

거짓말입니까?

 

지금 라합이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거짓말을 하고 있지요.

 

그런데, 웃긴 것이 그것이 바로 성경에서 라합을 의롭게 행한 것으로 말하고 있고, 그것이 믿음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합니까?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야고보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 가짜 믿음을 진짜로 생각하고 진짜 믿음을 가짜로 생각하고 믿지 않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라합이 행한 믿음이라고 했을 때, 행했다는 것은 말을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 성경은 말하는 것이 곧 행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직접 행하는 것도 행한 것이지요.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것. 이것도 행한 것이지요. 그리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도 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행한다고 할 때는 두 가지 다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말하는 것,

몸으로 직접 행동하는 것.

 

④ 자... 그러면, 기생 라합이 거짓말을 했는데, 그것이 왜 믿음이냐? ... 그것이 왜 의로운가...?

 

이것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말하는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성경이 말하는 것을 나도 그렇다고 말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입니다.

 

쉬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수요 예배 때도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들으신 분들은 쉽게 이해를 하실 거고, 안들으신 분은 다시 들으시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을 이해하시고 믿음 안에 굳건하게 서시기를 축복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내가 몸이 아파요.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뭐라고 말하는가 하면,

 

[사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히브리어. 라파) 받았도다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헬라어. 이아오마이) 얻었나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면서 로마 군병들에게 채찍으로 맞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나음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나음을 얻다... 할 때에 나음은 헬라어로 “이아오마이” , 의학적으로 치료하다. 고치다.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로는 “라파”입니다. 여호와 라파. 여호와는 치료하는 하나님이시라. 이 뜻을 치료하다. 건강하게 하다.

 

,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건강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 그러면, 내가 아픈데, 아파서 죽겠는데, 성경에서는 뭐라고 말하라는 겁니까? 나는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치료 받았다. 건강하다. 라고 말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내 몸은 여전히 아픈데, 건강하다. 치료받았다 라고 말한다면

이 사람은 지금 거짓말을 하는 겁니까?

참 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사람들이 볼 때는 거짓말이지만, 하나님이 볼 때는 참말입니다.

 

⑤ 그러면, 믿음이라는 것이 뭐냐?

 

하나님이 볼 때에 참말을 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합니까? 사람이 볼 때, 참 말을 하는 것이 진리이고 진실하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아프면, 아이고 아파서 죽겠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돈이 없어요. 그러면, 나는 부요하지 않다. 가난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는 되는 일이 없어. 나는 해도 안돼. 나는 이렇게 살다가 죽을 운명인가봐.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주고, 여리고 군인이 찾으러 왔을 때, 내가 숨겨둔 정탐꾼이 저기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요? 거짓말이 아니라 참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문제는 하나님이 볼 때는 그것이 참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왜요? 성경에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는 것을 말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겁니다.

 

내가 비록 가난하지만, 그래서 내 손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니까. 나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말하라는 겁니다.

 

내가 비록 아프지만, 그래서 내 몸이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느니라. 이렇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니까. ... 내가 나음을 입었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말하라는 겁니다.

 

정말 웃기지요.

그래서 사실 예수를 믿는 자는 사람들이 볼 때 미친 사람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고백을 하게 되면,

그렇게 믿게 되면, 정말 그 믿음대로 역사하니까. 사람들이 오히려 놀라게 됩니다.

 

⑥ 사람들이 왜 예수 믿는 사람에게 안 놀라는 줄 아십니까?

 

성경 대로 고백을 하지 않으니까. 아무 일도 안생기는 겁니다. 그러니까 안 놀라지요. ... 너랑 나랑 똑 같네... 이러는 겁니다.

 

기생 라합이 이런 거짓말을 한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수 2:8~11]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고백이 있었습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라. 얼마나 멋진 고백입니까. 그런 하나님을 라합은 믿고 있었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는 천지의 창조주이십니다. 그 분은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약속의 말씀을 믿고, 믿는대로 고백을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말씀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죽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한 가지는 여러분, 절대로 성경이 말하는 것을 말해야 하고, 성경이 말하지 말라는 것은 말하지 마십시오.

 

제일 좋은 방법은 감사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그리고 약속의 말씀을 늘 읖조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의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니까요.

 

그래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살아 있는 믿음을 가지시고, 말씀대로 고백하시면서, 말씀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날마다 맛보고 간증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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