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의 최고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가 하나의 소설 형식으로 경제 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저술되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고토는 은행원이었지만, 은행원을 그만 두고 삼각김밥을 파는 요식업에 뛰어 들었다.
그 후, 사업이 잘되어 4호점까지 냈으나 그 후에 망하고 빚이 3억원에 달하고 파산하고 만다.
절망에 빠진 고토가 어느 큰 빌딩 벤치에 앉아 있다가 "조커"라는 노인으로부터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조커라는 노인은 코토의 딸 아이코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아이코를 통해서 아빠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노인은 대기업의 사장이었고, 가족이 없어 쓸쓸했는데, 아이코의 방문으로 즐거움을 찾게 되고 아빠를 병원으로 찾아오도록 만들겠다고 약속을 한 후에 그 약속을 지키게 된다.
조코라는 노인은 경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질문하면서, 돈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르쳐주고 있다.
첫째, 돈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본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한 달의 영수증을 조사해 보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다.
자신이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곳에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할 것이다.
예를 들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악에 쓰는 돈의 비중이 높을 것이다.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돈을 먹는데 많이 할애를 할 것이다.
돈을 통해서 자신을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
둘째는 사람은 각자의 그릇이 있는데, 돈이라는 에너지는 그릇의 크기만큼만 담긴다는 것이다.
200만원 버는 사람은 왜 200만원 밖에 못 벌까?
그것은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라는 것이다.
200만원만 다뤄본 사람은 10억이 들어오면, 절대로 10억을 잘 다룰 수 없다.
왜냐? 다루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권에 당점된 사람들의 대부분이 몇 년 안가서 파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데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신의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도전, 결단과 실패이라고 본다.
실패를 해 본 사람만이 그릇의 크기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실패했다고 해서, 아무 것도 얻는 것이 없다고 하면 안된다.
실패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우는 중요한 걸음이 된다.
실패의 거름 위에 다시 씨를 뿌리면 된다.
문제는 실패를 했다고, 자신을 너무 자책해서 다시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거름이 가득한 땅이 황무지와 같은 인생으로 남을 뿐이다.
셋째는 돈은 자신이 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를 신용하기 때문에 나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나를 신뢰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면, 절대로 돈이 내게로 오지 않는다.
간단한 예로, 음식 맛이 매일 다른 식당은 사람들이 찾아가지 않을 것이다.
늘 좋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하는 식당이 어느날 맛이 변하거나 재료를 싼 걸로 바꾸어서 음식을 판다고 해 보라.
그러면, 누가 가겠는가?
바로 신용을 잃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늘 정직과 신용을 통해서 사람들을 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돈은 찾아온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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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그릇이라는 말은 참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을 한다.
큰 그릇은 많이 담지만, 작은 그릇은 적게 담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릇을 크게 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물론, 이 책에서는 뜬 구름 잡기 식으로만 말할 뿐, 사실 그릇을 크게 하는 법이 무엇인지 정확이 말하고 있지는 않다.
그릇을 크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보기에 독서라고 생각을 한다.
독서 중에서 고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고전은 수백년 동안 살아 남은 책이다.
고전은 천재들이 쓴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수백년 동안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천재들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짜집기한 책도 많지만, 어떤 전문가가 책을 하나 쓰기 위해서는 수십년 동안 배워 온 전문 지식이 다 녹어져 있다.
책을 읽는 사람은 단 몇 시간 만에 수십년의 내공을 취득하는 것이 된다.
독서는 다른 사람의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경험을 내가 얻을 수 있다.
독서는 나를 실패하지 않도록 이끄는 지름길이며, 인생을 낭비하지 않게 만드는 너무나 중요한 벗이다.
독서는 나를 부자의 그릇으로 준비시키는 아주 좋은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그릇을 크게 하자.
돈의 그릇 뿐 아니라 인격의 그릇, 사랑의 그릇, 관계의 그릇을 크게 하자.
나의 큰 그릇을 통해서 주위 사람들이 행복하게 만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