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할까요?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고, 교회의 몸은 예수님의 몸이시고, 지체는 성도들입니다.
[엡 1:22,23]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예수님이 교회의 몸이기에, 교회는 예수님의 향기가 나타나는 곳이어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예수의 머리이기에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의 향기가 나타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직 순수하게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을 사모하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예수의 향기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그러한 성도들의 마음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이며, 그러한 성도의 영으로 예배를 드리며 예수를 향한 뜨거운 사랑의 고백이 나타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곳에 예수의 영광과 임재가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사역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기를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해야 합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일 외에는 교회가 할 일이 없습니다.
어떤 분은 교회가 전도하고, 선교하고, 봉사하고, 성가대하고, 교사하는 등 너무나 많은 일로 힘들어하고 지칩니다.
그리곤 합리화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일이라고 합니다.
반은 맞지만, 반은 틀립니다.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사역의 장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역은 기본적으로 육일 동안 우리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장소(직장, 사업터, 가정, 일터)가 사역의 장소입니다.
주일은 교회에 나와서 안식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주일에 주님과 교제하며 안식하는데, 방해가 되면 주일에 하는 모든 일을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가대 안해도 됩니다.
식사 안해도 됩니다.
예배 한 번만 드려도 됩니다.
그것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주일에 주님과 사랑을 나누고, 내가 사모하는 주님을 만나고, 내게 주신 주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마르다는 많은 것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지만, 마리아는 주님의 발 아래 앉아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님은 마르다를 칭찬한 것이 아니라 마리아처럼 하라고 하십니다.
교회는 주님의 향기가 나타나는 성도로 가득차 있을 때, 그곳이 이 땅에 이루는 작은 천국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