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원, "달 드링크 서점"
인생의 이야기를 참 재미나게 구성해서 쓴 책이다. 바텐더가 만든 칵테일을 손님이 마시면, 자신의 과거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과거를 통해서 자신의 치유하는 책이다.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칵테일에 다양하게 섞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모든 사람은 과거가 있다. 살아온 발자취가 있기에, 그 발자취에는 자신만이 아는 사연이 깃들여져있다. 그것을 하나의 인생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드링크 서점의 주인인 문은 달은 상징하는데, 달은 태양을 빛을 반사하듯이 그가 만든 음료를 마신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반영하는 것으로 묘사가 되었다. 달토끼는 종업원으로 나오는데, 어쩌면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가 정말로 원했던 일을 하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드링크 서점에서 일하지만, 그 속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