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E. 필딩, "홀로서기 심리학"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인 존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다. 이런 역설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홀로서기 심리학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혼자서 살려면 산에서 살면서 의식주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면 된다. 그러나 어떻게 사람이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가 있겠는가? 어떤 사람은 사회에서 상처 받고, 혼자 산에서 산다고 하자. 그런데, 그 사람이 옷을 입고, 쌀을 사서 먹고, 산에서 캔 각종 재료를 내다 팔고, 그 돈으로 다시 생필품을 사서 산으로 돌아와서 혼자 산다면, 그는 결국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사회 구성원의 도움을 받고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은 또한 혼자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배가 고프면 자기가 배고프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