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차를 타고 다니면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네비게이션 때문에 그렇습니다.
네이게이션이 달리기 전에는 자동차 안에는 반드시 전국 지도 하나 쯤은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낯선 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지도를 보면서 몇 번이나 확인해야 하고, 길을 잘못들어서 차 창문을 열고 낮선이에게 길을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네이게이션이 자동차 마다 장착이 되어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너무나 상세히 잘 알려주기에 차 창문을 열고 길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네이게이션은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잘 알려주지만, 운전자가 표시된 곳을 지나치면 다시 재설정을 해서 돌아오도록 만듭니다.
이것이 네이게이션의 편리함입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인생도 네비게이션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네이게이션은 환경입니다.
자신의 환경을 통해서 내가 지금 어디로 잘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입니다.
그곳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곳이기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모두 그곳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서 잘 가고 있는지 없는지를 우리 스스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천국에 잘 오도록 환경이라는 네이게이션을 각 사람마다 장착해 놓으셨습니다.
내가 겪는 환경을 통해서 우리는 길을 잘 가고 있는지 아니면 돌아가야 하는지를 점검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이 돌보시기에 우리 삶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 목적지를 향해 잘 가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찾아오고, 환란과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고통이 찾아오면, 반드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길을 잘못들었다는 하나님의 싸인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중앙선을 넘어 운전하면, 맞은편 차와 충돌해서 사고가 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이 이끄시는 길을 벗어나면 사고가 나는데, 그것이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시험이나 환란이라는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을 만나면, 이것은 바로 올바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네이게이션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찾아오면, 반드시 내가 진리와 멀어진 것이 무엇인지를 찾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돌아오셔야 합니다.
사사기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때 이방 민족이 쳐들어와서 농사지은 것들을 다가져가고 억압하였습니다.
고통 속에 있던 이스라엘이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셔서 구원합니다.
또 잘 살다가 타락하고, 회개하고, 구원하고, 평안하고... 이런 사이클이 반복이 됩니다. 그래서 12명의 사사가 등장을 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예수를 믿는 자들이 고통을 당할 수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게 되면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짐을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해결하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삶의 무거운 짐을 질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 나의 짐을 다 맡기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삶에 힘든 짐이 생긴다는 것은 우리가 잘못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바로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네이게이션이 이끄는대로 살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때, 지혜로운 자는 바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반성하고 회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돌이키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록 잠시 고통과 어려움을 모면할 수는 있으나 또 찾아오게 됩니다.
그것은 우리 인생이 주님의 길을 똑바로 가라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손길입니다.
부디, 주님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며 살기로 결심하시고, 그 길을 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